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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월급으로 3년 살아" 장서희, 무명 배우 과거에 눈물…"배우라서 공감" (우아기)[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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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배우 장서희가 무명 배우 탁트인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6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는 배우 탁트인 부부가 출연했다.

탁트인은 "저는 17년 차 중고 신인 배우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아내는 "사실 3번의 유산을 했다"며 "병원 갈 때마다 긴장이 된다"라고 말했다. 탁트인은 "또 심장 안 뛴다고 할까 봐"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자궁 유착이 심하다고 했다. 자궁이 다른 장기랑 붙어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이번에도 유착이 심하냐"라고 물었고, 탁트인의 아내는 "초음파 볼 때도 유착 때문에 걱정했는데, 만약 유착이 심하면 자궁을 적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들었다. 그 정도로 최악의 안 좋은 상황이라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출산 전날 밤 아내는 탁트인에게 "만약 (자궁 적출)상황이 오면 어떡하냐. 그런 얘기를 들으니 걱정이 된다. 정확한 건 개복을 해야 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탁트인은 "여보가 너무 덤덤하게 얘기하는데 심각한 거다. 내가 무서운 건 혹시라도 대처를 못 해서 네가 잘못될까 봐"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 "괜히 욕심부렸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남편이 말을 안 해도 속으로는 저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다른 거보다 저게 제일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장서희도 "최악의 경우를 생각 안 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남편이 아기 심장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남편이 고생시켰을 거 아니야. 연기한다고"라고 질문했다.


아내는 제작진에게 "(남편과) 중학교 때 동창이었다. 배우 활동하는 것도 직접 봤다.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장서희는 "저런 무명 기간의 과정들이 배우들한테는 많다. 특히 남자분이시니까 가장의 무게가 있을 거다. 저 눈물이 복합적인 의미 아닐까"라고 밝혔다.

탁트인은 "제가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때 아내가 일 끝나면 도와주러 왔다"고 말했고, 아내는 "둘째가 어려서 안고 택배하러 갔다"고 덧붙였다. 탁트인은 "아내가 항상 저한테 '배우인 거 잊지 마'라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탁트인은 제작진한테 "어느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냐면 친인척 장례식에 가서 음식을 싸 왔다. 아내 월급으로 3년을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 둘째 때 정육점을 가서 냉동 우둔살을 주문했다. 제일 저렴했다. 사장님이 '개 먹이시려고?'라고 물었다. '아기 이유식 먹인다'라고 하니까 사과하셨다. 그때 '배우를 계속하는 게 맞나' 고민이 들었다. 남자로서 자존심도 상했다. 아내는 항상 긍정적으로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을 보며 장서희는 눈물을 쏟았다. 박수홍도 "(배우 생활을) 멈추고 싶은 생각을 많이 했을 텐데, 유지할 수 있게 해준 건 본인이 아니다. 아내다"라고 말했다,

특히 장서희는 "같은 배우니까 저 마음을 알 것 같다. 할 줄 아는 게 배우밖에 없다는 게 (이해가 간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데 기회가 없다. 하지만 생활을 책임져야 하니까 다른 일을 해야 한다. 저 상황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사진= TV조선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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