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1-2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신인 김영우가 10회에는 송성문과 정면승부를 펼치다 초구에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았다.
8회초까지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었는데 8회 김진성이 이주형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고, 10회 김영우가 송성문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LG 타선은 안타 7개와 볼넷 5개를 얻었지만 단 1득점에 그치면서 투수들에게 여유를 주지 못했다. 그 결과가 끝내기 패배였다.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5-0 대승을 거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리나 했는데 그 뒤로 3경기에서 9득점에 그쳤다. 타격감이 떨어졌다고 판단해서인지 LG 벤치는 최근 계속해서 작전의 빈도를 늘리는 분위기다. 5일과 6일 모두 희생번트가 두 번씩 나왔다.
하지만 이틀 동안 총 네 차례 희생번트 이후 LG가 올린 점수는 단 1점. 5일 4회 무사 2루에서 이주헌이 번트를 대자 이영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그외에 무사 1루에서 나온 세 차례 희생번트는 전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홍창기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 홍창기는 시즌 초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1번타자로 나선 경기에서 타율 0.276, 출루율 0.409, 장타율 0.325로 로 OPS 0.734를 기록하고 있었다. 홍창기 아닌 1번타자들은 이때도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5월 13일 전까지 홍창기 외에 박해민과 송찬의, 신민재가 1번타자로 나서봤지만 OPS 0.500을 넘긴 선수가 없었다.
LG는 62경기를 치르는 동안 홍창기만한 1번타자는 없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남은 82경기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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