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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자동차 빅3 기업에 희토류 수출 임시허가"

뉴시스 김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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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스텔란티스…6개월간 허가'
美 "中 '비관세 조치 해제' 합의 어겨"
5일 정상통화…트럼프 "희토류 정리"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중국이 미국 주요 자동차 회사에 대해 희토류 수출을 임시 허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BC는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해 "중국이 미국 상위 3대 자동차 제조업체에 희토류를 공급하는 업체에 임시 수출허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언급된 3대 자동차 제조업체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지프 제조사인 스텔란티스다. 임시 수출허가의 유효기간은 6개월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전면 완화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수출허가 대상 품목과 수량, 절차 등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서는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 주재 미국·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는 6일 "최근 며칠간 수출허가증이 다소 더 발급됐다"고 밝혔으나 "더 많은 허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희토류 임시 수출허가는 5일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의 후속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등 중희토류 7종의 수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배터리나 풍력터빈 등에 필수적인 소재로, 중국이 생산·가공을 사실상 독점하는 자원 수출을 통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한 직후 이뤄진 조치였다.

이후 '관세 전쟁'을 이어가던 양국은 지난달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관세율을 상호 115%포인트씩 90일간 낮추고, 중국의 일부 '비관세 대응 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중국이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희토류 수출 제한 해제를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약 90분간 통화한 뒤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며 "우리는 복잡한 문제들을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통화에서 "제네바 회담 이후 중국은 관련 협정을 엄숙히 이행해왔다"며 "미국도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중국에 대한 부정적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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