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참모 "미중 협상 일주일 안에 재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고문. /밀워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참모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이 일주일 안에 미중 무역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바로 고문의 예상대로 회담이 열릴 경우 미중 양국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 회담 이후 한달여만에 협상을 재개할 전망이다.

미중 회담 재개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전화통화에서 무역협상을 조기에 재개하는 데 공감하면서 속도가 붙은 분위기다.

양국은 제네바 회담에서 서로 100% 넘는 관세를 115%포인트씩 낮추는 관세전쟁 휴전에 합의했지만 중국은 희토류 수출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미국은 반도체 관련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등 합의 이후에도 신경전을 벌였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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