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사, 현충일 맞아 포항 탑산서 학도병 위령제 봉행

[이수현 기자] [포인트경제] 포항 죽림사(주지 철산 스님)는 6일 현충일을 맞아 탑산 학도의용군 위령탑 앞에서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산화한 학도병들을 기리는 위령제를 봉행했다.

6일 죽림사가 탑산 학도의용군 위령탑 앞에서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산화한 학도병들을 기리는 위령제를 봉행하고 있다. 사진=죽림사(포인트경제)

죽림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위령제에는 철산 주지 스님을 비롯해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이은주 용흥동장, 최성운 죽림사 신도회장과 신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철산 스님의 집전 아래 헌화와 묵념, 추모사, 천도재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철산 스님은 추모사에서 "젊은 학도병들의 희생은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가능케 한 초석"이라며 "그 뜻을 잊지 않고 후대에 올곧게 전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6일 죽림사가 탑산 학도의용군 위령탑 앞에서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산화한 학도병들을 기리는 위령제를 봉행하고 있다. 사진=죽림사(포인트경제)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도 "현충일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한마음으로 기리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죽림사는 매년 현충일 위령제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참된 역사교육과 추모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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