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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충격에도 美5월 고용 여전히 탄탄…실업률 4.2%(종합)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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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논업일자리 13.9만명 증가...예상치 웃돌아
시간당 평균 임금 0.4%↑…임금상승세 이어져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5월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표에서는 둔화 조짐도 나타났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7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3만9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2만5000명)를 상회한 수치다.

전월 고용 증가 폭은 당초 발표된 14만7000명에서 11만7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3월 수치도 18만5000명에서 12만명으로 대폭 낮춰졌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건 분야가 6만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는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폭(4만4000개)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레저·접객업이 4만800개, 사회복지 부문이 1만6000개의 일자리를 각각 더했다.

반면, 정부 부문 고용은 2만2000명 줄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끌었던 ‘정부 효율부(DOGE)’의 연방 공무원 감축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임금 상승세도 이어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달보다 0.4%,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각각 올라 시장 전망치(0.3%, 3.7%)를 웃돌았다.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 국채 금리와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노동시장 둔화 조짐도 일부 포착됐다. 특히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실업률 조사에서는 취업자가 69만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체 조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


미국 경제는 아직 경기침체 직전 단계는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여전한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주 내 열릴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 관세발 물가 상승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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