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스페인 마드리드 남부에
세세나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남부에
세세나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마드리드의 통근 도시로
개발됐지만 2008년
부동산 버블 붕괴와 함께
개발됐지만 2008년
부동산 버블 붕괴와 함께
유령도시로 전락했는데요,
최근 대도시의 주택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 도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마드리드 남부에 위치한 세세나는 마드리드 위성 도시로 개발됐습니다.
하지만 주택 건설이 한창이던 2008년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며 세세나는 유령도시라는 오명을 쓰게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 터를 잡는 주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지스 고메즈 / 부동산 중개인 : 임대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임대 아파트를 찾는 대기자 명단이 60~70명 정도입니다.]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대도시는 주택 부족 현상이 심각합니다.
관광객을 위한 단기 임대 주택의 급증과 대규모 이민자 유입으로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공급은 없기 때문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마드리드 인근 도시들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지스 고메즈 / 세세나 주민 : 마드리드에서는 (집을 사는) 꿈을 이룰 수 없었을 겁니다. 주로 물가 때문에요. (마드리드와 세세나의) 경제 상황이 상당히 다르거든요.]
세세나에서 마드리드까지는 차로 40분 정도로 출퇴근이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집값이 훨씬 저렴합니다.
건설사들도 세세나를 주목하면서 주택 공급도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대중교통이나 수도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네스토르 델가도 / 세세나 주민 : 버스에서 자리를 확보하려면 버스 출발 15분이나 20분 전에 도착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자리가 없어서 오전 7시 버스를 타야 하고, 그러면 회사에 늦게 되죠.]
현재 마드리드의 인구는 7백만 명으로 정부는 향후 15년 동안 100만 명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마드리드의 폭발하는 인구와 이로 인한 주택 문제를, 위성 도시들이 해결해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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