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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댓글조작 의혹’ 리박스쿨 CCTV 확보

이데일리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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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사무실 CCTV 영상 압수
4월2일부터 최근까지 영상으로 알려져
경찰, 4일 리박스쿨 사무실 등 압수수색
대표에는 출국금지 조치…휴대전화 확보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댓글로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해 경찰이 사무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리박스쿨 사무실 문이 닫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리박스쿨 사무실 문이 닫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 쪽 CCTV 영상을 압수했다.

압수 대상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내리기 이틀 전인 지난 4월 2일부터 최근까지 촬영된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일 리박스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리박스쿨 대표인 손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손씨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당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을 운영, 댓글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컴퓨터 등 업무방해)를 받는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전담팀을 구성해 손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손씨와 댓글 조작에 가담한 이들을 공직선거법 위반(부정선거운동·매수·이해유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일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참고인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스쿨’을 줄인 것으로 초등학생에게 극우 사상을 주입하기 위한 강사를 양성하고 댓글 조작팀을 꾸려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론 조작에 가담했다는 등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리박스쿨은 경찰의 압수수색 이후 사무실을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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