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종석, 29세에 사망…유족 “고인 편히 보내게 해 달라”

모델 김종석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루머가 확산하자 유족은 “고인을 편하게 보내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종석은 지난 4일 29세 나이에 사망했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춘천안식원‧양구봉안공원이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부고는 지인들의 추모 글을 통해 알려졌다. 김종석의 지인은 5일 “어제 네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 마음은 산산이 부서졌다”며 “비록 이제 우리 곁에 없지만 넌 이 세상 큰 선물이었고, 나는 평생 너를 마음속에 간직할 거야”라고 했다. 또 다른 지인 역시 “그곳에서는 고통 없이 평안하길”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경기 하남시에서 발생한 20대 남성 사망사건이 김종석과 관계가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김종석의 누나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러운 부고로 정신없이 장례를 치렀다”며 “온라인에 종석이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와전되고 있어서 유족들이 많이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아무런 대응을 안 했던 건 종석이가 좋은 곳에 갔으면 해서였다”며 “이런 터무니없는 내용들도 와전되어 퍼질지 몰랐다”고 했다.

그는 “경찰 녹취록과 같이 있던 친구의 녹취록, 상대방이 저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이야기를 조만간 정리해 공개하겠다”며 “제발 고인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비방하지 말아주시고, 올린 글들은 제발 삭제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인을 편히 보내게 해 달라. 악의적으로 올라온 글들은 신고 조치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종석은 뷰티‧패션 모델로 활동했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 ‘다슈’의 유튜브 숏츠 영상으로 얼굴을 알렸다. 2022년 tvN 연애 예능 ‘스킵’에도 출연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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