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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과 나를 초청했다”...화기애애했던 트럼프·시진핑 통화, 양국 무역협상 재개

매일경제 최승진 특파원(sjchoi@mk.co.kr), 김덕식 기자(dskim2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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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이 시작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공식적인 첫 통화를 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양국 간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국 고위급 회담 이후 진전이 없던 미·중 무역협상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날 통화에서 핵심 안건은 ‘희토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후 본인 트루스소셜에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대한 어떠한 질문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올려 만족할 만한 수준의 합의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미국은 중국이 비관세 조치 해제를 약속하고도 핵심 광물 및 희토류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해왔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미국 내 자동차 공장이 가동을 멈출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희토류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차 생산에도 필수적인 요소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는 1시간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양국에 매우 긍정적인 결론을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양국 협상팀이 곧 결정될 장소에서 만날 것”이라며 “미국 대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라고 소개했다. 기존 2인 대표단에 상무부 장관이 추가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통화 도중 고맙게도 영부인과 나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나도 이에 화답했다(reciprocated)”고 밝혔다.

한편 시 주석은 “양국은 이미 만들어진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을 잘 이용해 평등의 태도를 갖고 각자의 우려를 존중하면서 윈윈의 결과를 쟁취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중국은 성의를 갖고 있고, 원칙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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