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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요청" 시진핑 통화…한국엔 '청구서' 계속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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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전화통화를 하고 교착 상태였던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관세 전쟁 이후 두 정상의 첫 통화인데, 트럼프가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워싱턴 강태화 특파원입니다.

[기자]

관세 전쟁을 벌인 뒤 '겁먹고 물러난다'는 의미의 TACO란 조롱을 들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웃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매우 복잡한 문제인데 우리가 정리했습니다.]

협상의 아킬레스건이던 중국산 희토류 공급과 관련해선 "희토류에 대한 어떠한 의문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통화를 요청했다는 사실과,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이 요구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계속 집행한다고 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협상의 물꼬를 튼 트럼프 대통령은 총구를 동맹 쪽으로 돌렸습니다.

통화 직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조부의 출생증명서까지 준비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역할을 요청했지만.

[프리드리히 메르츠/독일 총리 : 1869년 바이에른 왕국에서 태어난 트럼프 대통령 조부의 출생증명서입니다. 그의 이름은 프리드리히였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두 아이가 한동안 싸우게 한 뒤에 떼어 놓는 것이 좋겠다"였습니다.

전쟁을 '아이들의 싸움'에 비유한 말입니다.

그리고는 주독미군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독일이) 국방에 꽤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일이죠. 그러나 맥아더 장군도 긍정적이라고 했을진 모르겠습니다.]

국방장관은 GDP의 2%를 목표로 했던 국방비를 5%로 높이라며 구체적 내역까지 제시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 몇 주 안에 5%가 될 겁니다. 직접 군사비 3.5%와 광범위한 안보 비용 1.5%입니다. 이게 진정한 헌신이고, 모든 국가가 동참할 거라 생각합니다.]

재무부는 무역 흑자를 기록한다는 이유로 한국과 일본, 독일 등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고, 상무부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게 제공하기로 한 10%대의 보조금은 4% 이하가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유정배]

강태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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