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앵커 한마디] 삭감된 예산도, 삭감된 정신도…서서히 제자리로

"뉴라이트 역사관을 비판하니 광복회 예산을 삭감했다"

올해 초, 광복회장이 던진 한마디입니다.

지난 해, 전 정부는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의 주장을 옹호한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했습니다.

광복회가 거세게 반발했고, 비판 여론도 컸던 것…

시청자들께서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 가운데…

전 정부는 광복회의 예산을 6억원 삭감했습니다.

'보복 삭감'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입니다.

새 정부가 삭감된 광복회 예산을 원상복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산 뿐 아니라…

흉상 철거,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찬성, 독도 모형 철거 등…

숱한 논란을 만들며…

전 정부가 '삭감시킨' 광복 80년의 정신도…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현충일에 전해드린 광복절에 대한…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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