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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전에 가볼걸…입학 전에 이것 꼭 받으라는데[초보엄마 잡학사전]

매일경제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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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Chat 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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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 잡학사전-230] “자녀 분이 최근에 키가 많이 컸나요? 시력이 많이 떨어졌네요.”

올해 초등학교 2, 4학년인 아이들을 데리고 최근 안과에 갔다. 자고 일어나면 쑥쑥 자라는 아이의 성장 속도와 시력이 대체 무슨 상관인가 싶었는데 의사는 “키가 갑자기 많이 크면 안구 길이도 덩달아 길어진다”고 말했다. 근시는 초점이 망막보다 앞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안구 길이가 길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최근에 키가 많이 큰 만큼 안구 길이가 더 길어져 시력이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작고 예쁜 얼굴에 안경을 씌울 생각을 하니 더 일찍 병원에 가볼 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작년 10월 아이들과 처음 안과에 갔을 때 둘째 시력이 조금 떨어져 지켜볼 필요가 있으니 분기에 한 번씩 안과에 오라고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반 년이 지나고야 병원에 갔다. 그 사이 아이 시력은 0.3으로 뚝 떨어졌다.

아이들의 시력은 영유아기에 집중적으로 발달해 7~8세 무렵 완성된다고 한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 기능이 발달하는 때부터 약시·사시·근시 등 주요 눈 질환 여부를 살펴야 하고, 굴절 이상이 있다면 그에 맞는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를 착용해 최대 교정 시력을 지켜야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의사들은 7~8세 이전에 검진을 받고, 필요한 처치를 하기를 권한다. 특히 최근 늘고 있는 소아 근시의 경우 치료 시기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근시 진행이 빠른 6~11세 전후에 근시 억제 치료 효과가 있고 이미 근시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근시를 줄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기에 시행되는 시력교정 방법은 안경 착용과 드림렌즈가 있다. 근시는 진행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안경을 한 번 처방 받았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서 시력 검사를 해야 한다. 근시 억제 안약을 함께 쓰면 효과적이다.

드림렌즈는 수면 중에 착용하는 하드렌즈로, 각막의 모양을 변화시켜 안경 없이 시력교정이 가능하게 한다. 다만 사람에 따라 시력 교정 효과가 다를 수 있다. 드림렌즈는 근시 초기에 시작할수록 근시 진행 예방효과가 크지만, 렌즈 한 세트가 100만~140만원 상당으로 비용 부담이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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