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STAR] '첫 발탁+데뷔전 맞아?' 도움까지 올린 전진우, 자신감 돋보였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전진우의 자신감이 돋보였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에 위치한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5승 4무로 조 1위로 올라섰고 남은 1경기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대업을 이뤘으며 이는 세계 6번째 기록이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어 6번째다. 또한 통산 12회 월드컵 본선 진출로 아시아 최다 진출이다.

홍명보호는 전반전 상대의 1명 퇴장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재성의 헤더와 이강인의 감아차기가 골대에 맞는 등 불운도 있었다. 후반전 들어서 홍명보 감독은 김진규, 문선민, 오현규를 투입하여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마침내 골문이 열렸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밀어 차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오현규의 골까지 터지면서 한국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2-0으로 이겼다.

이날 전진우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 K리그1에서 11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최근 뜨거운 득점 감각을 인정받아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전진우는 후반 29분 이재성 대신 교체 투입되면서 A매치 데뷔 순간을 맛봤다.

처음으로 A매치를 뛰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몸놀림을 보여주었다. 교체 투입 직후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와 드리블에 이은 슈팅을 보여주었다. 페널티 박스 밖이었는데도 과감한 슈팅 선택이 돋보였다.

전진우는 기어코 데뷔전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후반 37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는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오현규가 이를 마무리했다. 전진우의 크로스 정확도가 좋았다. 이후 전진우는 높게 뜨긴 했으나 경기 막바지 논스톱 오른발 크로스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최대한 팀의 공격 흐름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전진우는 이번 시즌 깜짝 활약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데뷔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표팀 2선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홍명보 감독은 또 하나의 공격진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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