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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38분 만에 완승… 인도네시아오픈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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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기자]
사진 2025 인도네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여자단식 4강 진출을 확정한 안세영이 파이팅 하고 있다.

사진 2025 인도네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여자단식 4강 진출을 확정한 안세영이 파이팅 하고 있다.


(문화뉴스 김경래 기자)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네시아오픈 4강에 가장 먼저 진출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세영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인도네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8위 폰파위 초추웡(태국)을 2-0(21-11, 21-10)으로 완파했다.

6일 전 종목 첫 경기로 치러졌는데 단 38분 만에 종료됐다. 안세영은 1게임부터 강한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초추웡을 몰아붙였고, 두 경기 모두 큰 점수 차로 따내며 단 한 순간도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초추웡과의 상대 전적에서 11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대결마다 기량 차이를 증명해온 안세영은 이번에도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하며 세계 1위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1게임은 초반 안세영이 서서히 몸을 풀어가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안세영이 다양한 공격으로 3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10-6으로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안세영의 페이스가 완전히 올라오면서 특유의 안정된 수비에 빠른 공격까지 퍼부으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폰타위 초추웡도 강한 공격을 갖췄지만, 안세영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실책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안세영이 21:11로 가볍게 따냈다.


2게임도 초반은 대등하게 출발했지만, 안세영이 구석구석을 찌르는 컴퓨터 재구를 선보이며 6점을 연달아 따내 11-4로 달아났다.

안세영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면서 폰파위 초추웡이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회심의 결정타가 코트를 벗어나는 듯 안세영이 탄탄한 수비에 강한 공격이 오히려 독이었다. 결국 안세영이 21-10으로 2게임도 마무리하고 4강행을 확정했다.

문화뉴스 / 김경래 기자 news@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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