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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李 대통령 부부, 현충일 행사 이후 재래시장 '깜짝 방문'... 첫 대민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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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물가, 서민경제 탐방 행보
"경호원들 친절했다"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독자 제공6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독자 제공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독자 제공6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독자 제공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6일 서울의 한 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대민 접촉 일정이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서울 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 참석 직후인 오전 11시쯤 근처의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을 찾아 30여 분간 장을 봤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사당동 남성시장을 방문해 과일을 고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사당동 남성시장을 방문해 과일을 고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시장에서 만두, 건어물, 반찬집 등에 들러 물품을 샀다. 동시에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악수를 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도 했다. 취임과 동시에 약속했던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물품을 담은 비닐 봉투를 직접 들고 다니는 소탈한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추념식 행사에서 착용했던 검은 정장 차림이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을 방문해 한 아이를 안아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을 방문해 한 아이를 안아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날 시장 방문은 언론 등에 사전에 일정을 알리지 않은 채 진행됐다. 강훈식 비서실장과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 등이 이 대통령 부부와 동행했다. 한 시민은 "경호원들이 굉장히 친절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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