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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브이로그' 여직원은 김건희 사진사…"안하무인, 사고 많이 쳤다"

뉴스1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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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난간의 와이어를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0/뉴스1

김건희 여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난간의 와이어를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0/뉴스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공무원 여성이 이른바 '퇴사 브이로그'를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공무원이 김건희 여사 전속 사진 담당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실 경내가 찍힌 영상을 브이로그로 편집해 올려 논란이 된 여직원은 A 전 행정요원으로, 그는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사진,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사진 등 논란이 된 사진들을 주로 담당한 전속 사진사로 활동했다.

전직 대통령실 소속의 한 관계자는 "대학 졸업반쯤 갑자기 첫 직장으로 대통령실에 들어온 A 전 행정요원의 위세가 대단했다"며 "여성이라 김건희 전속 사진사로 배치됐는데 실세인 영부인 라인이라 생각했는지 통상의 지휘 체계를 거치지 않고 사고를 많이 쳤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영부인 단독 순찰로 논란을 불렀던 김 여사의 마포대교 사진과 화보 논란이 일었던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 방문 사진 등 문제를 일으켰던 사진들이 A 전 행정요원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도 논란이 된 사진들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으나 결국 공개됐다며 "공개를 막으려고 했더니 A 전 행정요원이 부속실 고위 관계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김건희의 권세를 이용해 반대하는 사람들을 찍어 누르는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결국 외부로 공개된 것"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실 대외협력팀에서 일했던 전직 관계자는 "김건희 전속 사진사 자격으로 해외 순방까지 다 따라가면서 A 전 행정요원이 캄보디아 사진도 기획한 걸로 알고 있다"며 "내부에서도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다른 부서 상급자와 대놓고 언쟁을 벌이는 등 A 전 행정요원이 김건희를 믿고 저렇게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고 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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