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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남도음식거리' 새단장…600년 홍어 이야기 풀어낸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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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이야기 쉼터 공존
지역 주민들 의견 교류
복합 음식관광 명소 재탄생
방문객 재미·흥미 제공 노력
남도음식거리에 설치된 홍스타 조형물을 둘러보고 있는 윤병태 나주시장. 나주시 제공

남도음식거리에 설치된 홍스타 조형물을 둘러보고 있는 윤병태 나주시장.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600년 전통의 숙성 홍어 문화를 간직한 영산포 홍어 거리를 '남도음식거리'로 새롭게 단장하며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나주시는 지난 2024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총사업비 10억 원(도비 5억, 시비 5억)을 투입해 영산포 홍어 거리 일대를 음식과 문화, 쉼터가 어우러진 복합 음식관광 명소로 조성했다.

시는 사업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일 영산포 홍어 거리 공영주차장 무대에서 '남도 음식 거리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도의원과 전라남도 식품의약과장, 홍어연합회, 영산포발전협의회,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홍어연합회는 남도음식거리 조성을 적극 지원해 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윤병태 나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와 상생 문화 조성을 기반으로 추진돼 더욱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 11월 홍어거리 내 음식점 8개소는 거리 미화의 날 운영, 물청소 정기 실시, 위생적 포장박스 사용, 친절 서비스 제공, 원산지 표시 준수 등의 내용을 담은 자율 실천 서약을 체결했다.

기념식에서도 상인들은 서약서를 낭독하며 실천 의지를 확고히 다지고 음식관광 명소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영산포 숙성홍어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문화관광형 거리 조성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공시설물을 제작, 설치하고 디자인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주요 시설로는 홍어거리 스토리텔링 종합안내판, 입구 상징 캐릭터 '홍스타' 홍어삼합밴드 캐릭터 포토존, 테마형 휴게쉼터(아트월, 포켓, 그늘막),거리 벽화, 가로수 수목보호대 등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머물고 싶은 거리로 거듭났다.

특히 입구에 위치한 '홍스타' 캐릭터는 영산포를 상징하는 대표 마스코트로 향후 남도음식거리 홍어 명품화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숙성홍어를 주제로한 음악밴드 ‘홍스타’. 나주시 제공

숙성홍어를 주제로한 음악밴드 ‘홍스타’. 나주시 제공


'홍스타'는 숙성홍어를 주제로 한 음악밴드 형식의 캐릭터로 보컬 겸 리더 홍스타(홍어), 키보드를 연주하는 돈돈이(돼지고기), 드러머 추추(배추김치), 기타리스트 리리(막걸리)로 구성했다.


홍어삼합에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을 더한 캐릭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흥미와 재미를 제공할 전망이다.

윤병태 시장은 "600년 숙성홍어의 고장 영산포에 남도음식거리라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홍어 명품화 사업과 함께 레시피 개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거리로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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