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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국민의힘…"한동훈 중심 개혁"vs"'라방' 한동훈 책임"[터치다운the300]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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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8%포인트(p) 넘는 차이가 적은 격차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2017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보수가 완전히 분열됐을 때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세 명의 후보가 나왔던 때를 제외하고 이렇게 큰 차이로 진 적은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뼈아픈 결과이고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박근혜 전 대통령만 유일하게 직선제 개헌 이후 과반 이상 득표를 했던 대통령이었는데, 그 수치를 이번에 교체를 하기 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에 못 미치는 득표율이 나왔지만 득표 수로 보면 역대 최다 득표를 한 것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숫자라고 보고 있어요."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5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유튜브 채널M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6·3 조기대선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과 비교해 서울이나 충청 등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밀렸던 지역에서 다시 표를 가져왔고 PK(부산경남) 지역에서도 꽤나 약진을 했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하나하나 디테일을 들여다보면 유의미한 대선이었다. 텃밭 TK(대구경북) 빼고 나머지는 다 흔들렸다"고 했다.



반면 정 대변인은 "3년 전 대선에 이재명 후보가 47.8%를 얻었는데 3년 사이에 (득표율을) 1.6%p를 올렸다. 3년 전 진보 진영 심상정 후보가 2.4%를 얻었다가 이번에 권영국 후보가 이번에 0.98%를 얻었는데 그 표를 가져와서 당선이 된 것"이라며 "이재명 포비아가 실재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8.34%의 득표율을 얻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정 대변인은 "배신자론이 크게 일 것 같진 않다. 김문수와 이준석 득표율을 합치면 이재명보다 0.07% 높지만 (후보 단일화를 했더라도) 이준석을 지지했던 모든 표가 김문수에게 오는 건 아니고 대략 6.5 대 3.5 정도로 나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재명이 과반 득표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저는 이준석 의원에게 배신론이 있을 것 같다. 논리적으로 따지면 (배신자론이) 유의미한 지적은 아니다"라면서도 "사실 10%까지 가고 싶었다면 TV토론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발언 실수를 보면서 이준석 후보의 선거 전략이 사실은 40대 이준석이 아니라 40대 김문수와 같았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미래에 대해 정 대변인은 "전당대회를 하느냐 마느냐 변수가 있다. 일각에선 혁신 비대위 체제로 가자는데 어떻게 당 체제를 개편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나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당권의 구심점으로는 김문수 후보를 도왔던 이들, 친윤석열계, 친한동훈계 등 3파전을 예상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당 주류 입장에선 친한계가 이재명보다 미운 분들도 계실 듯하다"며 "한동훈 전 대표께서 마지막에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를 좀 다니셨지만 초반에 라이브 방송을 하시면서 엄청 분노하시더라. 저렇게 당 망하기를 고사 지내면서 당권 욕심을 내는 게 염치가 없지 않냐고 일종의 한동훈 책임론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친한계는 친윤 주류 세력들의 구태스러움과 반성 없는 태도를 지적하겠지만, 반대로 친윤계 쪽에선 한 전 대표가 계속 쓴소리하고 공격하니 우리가 흔들리고 보수 지지층이 분열된 게 아니냐고 하면서 서로에게 (대선 패배 책임의) 공을 떠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채널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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