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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보복 위협 뒤 우크라 공습..."싸우게 놔두자" 휴전 먹구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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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기습에 대한 보복 의지를 밝힌 뒤 공습에 나서 1살 아기 등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보복의 악순환 속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당분간 싸우게 놔두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해 휴전 협상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밤중 주택에서 불길이 매섭게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공격에 대해 보복을 다짐한 지 하루 만에 러시아군이 드론 공습에 나선 겁니다.

[율리아 / 프릴루키 주민 : 현관문으로 나갈 수가 없었고 모든 게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어요. 가까스로 창문을 통해 대피했어요.]


구조대원의 아내와 딸, 1살 된 손자가 집안 화장실에 몸을 피해 있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후 목숨을 잃은 632번째 어린이라며 러시아를 규탄했습니다.

같은 날 하르키우에서도 러시아의 드론 공습에 18명이 다쳤는데, 크렘린궁은 본토 공습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군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시기와 방법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크림대교에 수중 폭발 공격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푸틴 대통령은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바다'라고 표현하면서 서로 증오하는 어린이들의 싸움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분간 휴전 협상 중재에서 손을 뗄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강제로 떼어 놓으려 하면 그들이 그것을 원하지 않을 수 있어요. 때로는 한동안 싸우도록 놔둔 뒤에 떼어 놓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양측은 2차 협상 합의에 따라 이번 주말 전쟁 포로를 추가로 교환할 예정이지만, 조만간 회담이 재개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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