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라크 바스라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
(MHN 금윤호 기자) '캡틴' 손흥민이 출전 명단에서 빠져 휴식을 치르는 가운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이 이라크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붙었다.
이날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오는 10일 쿠웨이트와 경기 결과 상관없이 최소 B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그럼에도 필승을 다짐한 한국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권경권(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 HD)가 선발 출전했다.
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채 홍명보호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져 휴식을 취한다. 손흥민 대신 이재성이 주장 완장을 찼다.
늦은 오후임에도 섭씨 36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 속에 경기에 임한 가운데 한국은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를 통해 이라크 수비를 괴롭혔다.
손흥민 |
그러던 전반 24분 조유민이 머리로 공을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알 하마디가 발을 높게 들었고,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레드카드를 지급하면서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 한국은 전반 30분 코너킥 기회를 살려 황인범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흐름을 이어간 한국은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가 올린 공을 이재성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회심의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전반 종료 직전 박용우가 먼거리에서 때린 중거리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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