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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달의 시간'을 잡을까?...'표준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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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별도의 달 표준 시간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달 표준시 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도 독자적인 시간 체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 수준인 달 표면에선 시간이 더 빨리 갑니다.


시차는 하루에 58마이크로초 정도.

그야말로 미세한 차이지만, 극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우주 탐사에선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각국은 임무 돌입 시각 등을 기준으로 독자적인 시간 척도를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각종 달 탐사가 급증하고 특히, 영구 기지 건설까지 추진하면서 통일된 기준을 정하는 게 시급해졌습니다.

통일된 표준시가 없으면 지구와 달 위성, 기지, 우주인 간의 데이터 무결성과 동기화된 통신을 보장하는 게 어렵습니다.

미국에선 지난해 백악관이 달 표준시 개발을 나사에 지시한 데 이어 의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지구 표준시로 변환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협정에 서명한 국가들을 동참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협정엔 한국을 포함해 30여 개 나라가 가입했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는 별도의 시간 체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2035년까지 핵 발전소까지 갖춘 연구 기지를 달 남극에 건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구 너머에 처음으로 별도의 시간 표준을 확립하려는 인류의 경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화면제공;FIREFLY AEROSPACE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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