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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구호품 실은 툰베리 선박 가자지구 접근 불허

중앙일보 정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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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 태운 매들린호. AP=연합뉴스

툰베리 태운 매들린호.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포함한 10여명이 탄 배가 가자지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을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일간 예루살렘포스트, 공영방송 칸 등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툰베리 등을 태운 자유선단연합(Freedom Flotilla Coalition) 범선 매들린호의 가자지구 접근을 불허하기로 했다.

매들린호는 지난 1일 이탈리아 남부 칸타니아에서 분유, 기저귀, 밀가루, 쌀, 정수 필터, 위생용품, 의료장비 등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를 향해 출발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애초 매들린호가 안보 위협이 아니라고 보고 정박을 허용할지를 검토했다. 하지만 가자지구에 대한 육상·해상 봉쇄를 약화할 수 있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1년8개월째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이며, 하마스가 구호품을 가로채는 것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가자지구를 봉쇄해왔다.

툰베리는 출항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생중계된 대량학살 앞에서 전 세계가 침묵하는 것만큼 위험하진 않다”라고 말했다.


이 배에는 툰베리 외에 미국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배우 리엄 커닝엄, 팔레스타인계 프랑스인 리마 하산 유럽의회 의원도 탔다. 하산 의원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적극적으로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스라엘 입국이 금지됐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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