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백악관 회견에 자리한 트럼프와 머스크 |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흥 최측근으로 부상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감세 등 국정 어젠다를 반영한 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난 자리에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일론(머스크)과 나는 좋은 관계였다. 우리(관계)가 더 이상 좋을지 모르겠다. 나는 놀랐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최근 다양한 감세정책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단일 법안'에 대해 "역겹고 혐오스럽다"면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법안 부결을 촉구했다.
심지어 머스크는 법안을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을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치며 의원들에게 법안 처리에 반대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단일 법안'이라고 이름 붙인 이 법안은 지난달 22일 미 하원을 통과해 현재 상원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2017년 감세법에 따라 시행돼 왔으나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주요 조항을 연장하는 내용과 함께 팁과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비과세 등 트럼프 대선 공약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까지 정부효율부를 이끌며 '특수 공무원' 신분으로 정부 지출 감축을 주도했던 머스크는 이 법안에 대해 "낭비로 가득한 지출 법안"이라며 비판해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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