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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나이 28세’ 호날두, 포르투갈 구했다

중앙일보 박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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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왼쪽)가 5일(한국시간) 독일과의 UNL 4강전에서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불혹을 맞은 그의 A매치 137호 골이다. [AP=연합뉴스]

호날두(왼쪽)가 5일(한국시간) 독일과의 UNL 4강전에서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불혹을 맞은 그의 A매치 137호 골이다. [AP=연합뉴스]


노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국가대표팀 경기(A매치) 137호 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을 유럽 국가대항전 결승에 올려놨다. 포르투갈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4강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했다. 포르투갈은 9일 결승전에서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주장 완장을 차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호날두는 1-1로 맞선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누누 멘데스(파리생제르맹)의 땅볼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그의 220번째 A매치였고, 대회 7호 골이자 전 세계 역대 A매치 개인 최다골이다. 호날두는 후반 44분 기립박수 속에 교체됐다. 1985년 2월생으로 마흔을 넘긴 호날두는 자신을 퇴물 취급한 이들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앞서 독일에 0-1로 끌려가던 포르투갈은 후반 18분 프란시스쿠 콘세이상(23·유벤투스)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프란시스쿠의 아버지 세르지우 콘세이상(51)은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0)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해트트릭을 수립해 3-0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그날 승리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25년간 독일에 내리 5번(월드컵 2차례, 유럽선수권 3차례) 졌다. 이른바 ‘독일 저주’다. 포르투갈이 진 5경기에 모두 출전했던 호날두는 결국은 자신의 발로 저주를 풀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심박 수 측정 등을 통해 파악한 호날두의 신체 나이는 28.9세다. 그 역시 “앞으로 10년은 더 뛸 수 있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대표팀과 클럽팀을 합쳐 937골을 기록 중이다. 세계축구 초유의 1000골까지 63골 남았다. 그는 또 최근 소셜미디어에 “이번 챕터는 끝났다”고 썼다. 이달 미국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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