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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무승부' 이민성 감독 "배준호, 45분 뛰어도 충분히 잘하더라" [현장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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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인, 김환 기자) 이민성 감독은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찾았다.

이제 첫 소집, 첫 경기에 불과하다. 호주전을 통해 긍정적인 면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찾은 이민성 감독은 이후 소집에서 어떤 점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해야 하는지 파악을 마친 듯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하나은행 초청 U-22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 감독의 U-22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자,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바라보는 이민성호의 출정식으로 많은 기대 속에 치러진 경기였지만 결과는 싱거웠다.



다만 무승부 속에서도 긍정적인 부분들을 찾을 수 있었다.

대전하나시티즌 시절 이 감독과 연을 맺었던 한국 최고의 재능 중 하나인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45분만 뛰고도 자신이 이민성호의 에이스라는 걸 증명했고, 황도윤(FC서울), 윤재석(울산HD), 이승준(김천 상무) 등 K리그를 대표하는 U-22 선수들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 감독 앞에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구상했던 부분들 중에서 나온 부분도 있지만, 부족한 것도 많이 느꼈다. 결국 골을 넣어야 하는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이제 사흘 정도 훈련을 하고 치르는 첫 경기였다. 좋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트랜지션(전환)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스피드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앞으로 몇 번의 소집을 거치면 분명히 내가 원하는 빠른 트랜지션에 의한 축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대전 감독 시절 한솥밥을 먹었다가 U-22 대표팀에서 다시 만난 한국 축구의 미래 배준호에 대해선 "유럽에서 돌아와 한 달 가량 쉬었다. 더 뛰게 하고 싶었지만 부상 우려가 있었다"며 "45분만 보여줘도 충분히 잘하는 선수다. 컨디션을 찾으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민성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구상했던 부분들 중에서 나온 부분도 있지만, 부족한 것도 많이 느꼈다. 결국 골을 넣어야 하는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쉽다. 사흘 정도 훈련을 하고 치르는 첫 경기였다. 좋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트랜지션(전환)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스피드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앞으로 몇 번의 소집을 거치면 분명히 내가 원하는 빠른 트랜지션에 의한 축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반전과 후반전의 차이를 설명한다면.

후반전에는 선수들이 바뀌었고, 체력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3일 정도 훈련하면서 체력적인 부분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누차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들은 퍼스트 터치와 잔실수였다. 첫 번째 터치에서 실수가 생기면서 체력적인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개선점은 무엇일까.

처음에도 이야기한 것처럼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체력적인 부분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연령대 선수들이 좋은 기술을 갖고 있지만, 거기에 보탬이 되는 체력이 올라간다면 훨씬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개선해야 할 것 같다.



-A대표팀과의 연계성을 유지하기 위한 소통 방식은.


선임된 이후 홍명보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 이번 예선 2경기가 끝나면 만나기로 했다.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홍 감독님 생각을 듣고 내 입장에서 맞춰가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배준호의 활약은.

대전에 있을 때 본 배준호의 컨디션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았다. 본인도 쉬는 와중에 소집이 됐고, 그동안 개인 훈련만 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떨어져 있었다. 후반까지 기용하고 싶었지만, 부상 우려가 있었다. 유럽에서 온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분배한 이유이기도 하다. 계속 생각했던 것이 45분만 보여줘도 충분히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컨디션을 찾으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K리그의 U-22 룰이 연령별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2018년 아시안게임 때에는 15분~20분을 뛰거나 아예 뛰지 못하는 선수들을 데리고 나갔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당시와 달리 지금은 A매치 소집 기간에만 선수들을 소집할 수 있다. 계속 소통하면서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코칭 스태프 및 대한축구협회와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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