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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머리 친 기자?.."주의 줬다" MBN 사과에도 논란 일파만파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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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영부인 김혜경 여사를 향한 MBN 기자의 무례한 행동이 연일 논란이다. MBN 측은 이틀 만에 뒤늦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 6월 3일 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지상파 3사의 개표방송을 통해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여의도 중앙당사로 향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으며, 자택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장면은 생중계로 송출됐는 전국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제가 발생했다. 이재명 당선인의 모습을 담기 위해 급하게 움직이던 MBN 영상 취재기자가, 김혜경 여사가 바로 앞에 있었음에도 이를 피하지 않고 왼팔을 잡아 강하게 밀치는가 하면, 심지어 카메라 마이크로 김 여사의 머리를 치기까지 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김 여사는 순간 머리를 만지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인사를 이어갔다. 이를 본 경호원은 급히 김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 팔로 감쌌고, 현장은 잠시 소란스러워졌다. 하지만 해당 기자는 별다른 사과 없이 촬영을 계속해 현장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 장면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대중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직무교육 제대로 받은 거 맞나?”, “어떻게 영부인을 저렇게 밀칠 수 있냐?”, “기자가 아니라 무개념 취객 수준”, “경호원은 뭐 했냐?” 등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MBN은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난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MBN 측은 “6월 3일 밤 생방송 중 MBN 영상취재부 기자가 김혜경 여사를 밀치는 실수가 있었다”며 “대통령실에 공식 사과를 전했고, 대통령실은 긴박한 상황임을 이해하나 앞으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MBN 영상제작국은 주요 인사 근접 촬영 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영상취재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다수의 네티즌들이 ‘공식 사과는 기본’이라며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MBN의 뒤늦은 대응이 진정성 있는 반성과 실천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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