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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尹이 쓰던 한남동 관저 머물다 靑으로 옮긴다

동아일보 신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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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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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5일부터 대통령실을 향후 청와대로 이전할 때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남동 관저는 청와대 보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대통령실 이전까지 사용한다”며 “한남동 관저가 아닌 제3의 공간을 사용하게 될 경우 해당 기관에 미치는 영향과 이사에 따른 세금 낭비를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에는 인천 계양구 사저로 복귀하지 않고 대통령실이 마련한 안가에 묵고 이날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청와대 개보수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한남동 관저를 비롯해 삼청동 안가와 총리 공관 등을 이 대통령이 머물 후보지로 검토해왔다. 여권에선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한남동 관저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왔지만 결국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출퇴근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재정 소요 문제 등을 종합 고려해 임시 사용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경호처에 “앞으로 대통령 출근한다고 길을 너무 많이 막지 마시면 좋겠다”며 “제가 아침에 출근할 때 너무 불편하고 사실은 안 좋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의 별칭을 ‘국민주권정부’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명칭이 최종 확정된다면 노무현 정부의 ‘참여정부’ 이후 17년 만에 정부에 붙는 별칭이 부활하게 된다.

다만 이날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지금은 이재명 정부로, 별칭을 확정한 사실이 없다”면서도 “사회적 언어 특성상 국민들이 별칭으로 사용한다면 국민주권정부라는 성격이 규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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