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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서 전기차 3000대 실은 화물선에 불…선원 전부 대피

아시아경제 임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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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2명, 해안경비대에 구조돼
"초기 화재 진압 나섰지만 실패"
전기차를 포함한 차량 3000대를 실은 채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던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 22명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태평양 해상을 이동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 화물선의 모습. 미 해안경비대 SNS

북태평양 해상을 이동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 화물선의 모습. 미 해안경비대 SNS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아닥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482㎞ 떨어진 지점의 북태평양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모닝 미다스'호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화재 당시 선박에 탑승해 있던 선원은 22명으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 해안경비대에 전원 구출됐다. 부상자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관리사인 해운 기업 조디악은 성명을 통해 "배 갑판에서 처음 연기가 피어올랐고, 선원들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불길을 제압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조디악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전기차 800대를 포함한 차량 3000대가 실려 있었으며, 지난달 26일 중국 옌타이항을 출발해 멕시코 라자로카르데나스로 향하던 중이었다.

미 해안경비대는 소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 경비정 등을 현장에 파견했다. 해안경비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닝 미다스의 정확한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중"이라며 "운영사와 협력해 선박 구조 활동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에도 차량을 운송하던 선박에 불이 나 배가 침몰하는 사고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포르쉐, 벤틀리 등 고급 차량 4000여대를 싣고 이동하던 자동차 화물선 '펠리시티 에이스'는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 2주 만에 침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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