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26조 체코 원전 '최종 계약' 성사…이 대통령 '체코 방문' 관심

JTBC
원문보기
16년 전 UAE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원전 수출


[앵커]

26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최종 계약이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습니다. 현지 법원의 제동이 풀리면서 16년 만의 원전 수출이 이뤄진 건데, 이재명 대통령이 계약 체결식에 참석할 지도 관심입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출 계약이 최종 성사됐습니다.

당초 지난달 7일 예정됐던 본계약을 위해 우리 대표단이 체코로 대거 출국했지만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 EDF가 체코 지방법원에 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불과 하루 전에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체코 최고행정법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최고행정법원은 "소송 당사자인 EDF의 이익이 공익에 우선하지 않는다"며 한수원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 결정 직후 체코 전력공사는 원전 신규 건설 본계약에 전자 서명했습니다.


[페트르 피알라/체코 총리 (현지시간 4일) : 이것은 단순한 계약 서명이 아니라, 체코의 에너지 자립성과 안보를 향한 결정적인 이정표입니다. 체코 현대사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입니다.]

체코 원전 사업은 천메가와트급 두코바니 5·6호기를 2036년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규모는 26조원에 달합니다.


16년 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에 이은 두번째 대규모 원전 수출입니다.

과거 유럽형 원전을 도입했던 한국이 유럽으로 역수출했단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릅니다.

다만 아직 EDF와의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데다, 또 다른 경쟁사,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로열티 등을 떼줘야 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수익성 확보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새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조만간 이뤄질 계약 기념식에 참석할지도 관심입니다.

국가 단위 프로젝트인 원전 계약 관련 행사에는 보통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데,

원전 확대에 미온적인 새 정부 기조를 고려할 때 좀 더 지켜봐야 한단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 영상디자인 조승우]

박준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