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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부실 인계' 논란…결국 파견 공무원들 다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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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에 컴퓨터는 물론 도장 찍을 인주조차 남겨두지 않았다고 알려지면서 부실 인수인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5일)은 결국 부처로 돌아갔던 파견 공무원들까지 다시 대통령실로 불러들였습니다. 그래야 그나마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전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다 부처로 돌아간 파견 공무원들의 복귀를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무원 백 수십명 중 대부분이 오늘 복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직원분들은 대부분 업무 복귀해 조금씩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한 파견 공무원도 JTBC에 "전날 오후에 연락 받고 세종에 있다 오늘 대통령실로 출근했다"며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오는 일요일 첫 직원 조회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 "대통령실에 아무도 없다"며 전 정부의 부실한 인수인계를 비판했습니다.

[어제 :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필기도구 제공해줄 직원도 없군요.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합니다.]

실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이른바 '어공'으로 불리는 정치권에서 온 직원들을 비롯해 '늘공'인 부처 파견 공무원들 대부분이 순차적으로 대통령실을 떠났습니다.


이에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아 새 정부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 되자 기존에 있던 공무원들에게 복귀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민주당은 전 정부가 새 정부의 출범을 방해하고 있다고 "범죄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 정부의 출범을 명백하게 방해한 행위입니다.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지시를 내린 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범죄 행위라고) 그렇게 느끼시는 건 대부분 국민의 감정이 아닐까 싶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김윤나]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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