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후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옆에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이 어색한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후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옆에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이 어색한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후 열린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24회 국무회의는 올해 열린 국무회의 차수를 나타낸다. 왕태석 선임기자 |
"좀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
5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이 분위기를 부드럽게 유도하기 위해 모두발언중 한 마디이다.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회의실에 앉은 국무위원들은 다소 낯익었다. 참석자들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된 장관들이었다.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내각을 꾸릴 때까지 장기간 '어색한 동거'가 불가피한 상황이 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런 점을 의식한 듯 회의 중 "좀 어색하고 그러긴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어두운 표정의 국무위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6일째인 2017년 5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국무위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2017년 11월 21일 취임 195일 만에 조각 작업을 마치며 ‘완전체’ 내각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2017년 11월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이러한 상황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의 첫 국무회의와도 유사하다. 문 대통령 역시 인사청문회를 거쳐 신임 장관들을 임명하기 전까지는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과 함께 국무회의를 진행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역대 정부 중 최장 기록인 195일 만에 조각 작업을 마치며 ‘완전체’ 내각을 구성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후 열린 첫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후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