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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의 왕' 배준호, EPL급 재능 보여줄까...이민성호 황태자 기대감

스포츠조선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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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배준호가 이민성 감독의 황태자가 될 수 있을까.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친선전을 치른다. 지난달 선임된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이다.

4-3-3 포메이션을 선택한 이민성 감독은 배준호를 필두로 공격진을 꾸렸다. 배준호는 정재상(대구FC), 채현우(FC안양)와 함께 공격진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윤재석(울산HD), 이승원(김천상무), 황도윤(FC서울)이 배치됐다. 포백에는 최석현(울산HD), 최우진(전북현대), 이현용(수원FC), 박창우(부산 아이파크)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에는 문현호(김천)가 낙점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실 배준호는 당장 홍명보 감독이 이끌고 있는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다. A매치도 7경기나 뛰었던 경험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라크(원정), 쿠웨이트(홈) 2연전을 앞두고 경기 감각이 유지된 선수들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지난 5월초에 시즌이 마무리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배준호, 양민혁(퀸스 파크 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 시티)을 이번에는 부르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배준호는 이민성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민성 감독은 배준호를 잘 알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배준호가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 배준호를 유럽으로 보낸 사령탑이기도 하다.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이민성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배준호는 스토크로 날아가 스토크의 왕이 됐다. 데뷔 시즌부터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배준호는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황인범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트 역시 배준호를 데려가려고 했던 구단이다.


배준호는 1시즌 더 스토크에 남아 성장하는 선택을 내렸다. 이번 시즌에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토크를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강등을 막아냈다. 배준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한국 선수 중 하나다.



경기를 앞두고 이민성 감독은 "아직도 재능이 지워지지 않았더라. 확실히 유럽 무대 진출하고 나서 피지컬적으로 더 좋아졌다는 걸 느꼈다. 터치감이나 그런 부분이 좀 더 발전해나가고 있다. 다만 팀에서 본인 퍼포먼스 100% 안 나오고 있어서 더 노력해야겠다고 조언했다.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현 소속팀에서 골과 도움을 더 기록한다고 하면 더 상위리그에 가서 대한민국 이끌어나갈 선수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옛 제자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경기가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조직력을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도 이민성 감독의 선택이 반영되지 않은 선수단이다. 아직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승리로 이끌 선수는 결국 에이스다. 배준호는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호주를 상대로도 왼발 한방을 기대해도 좋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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