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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서 용산공원까지 지하로 간다…용산역전면 '지하도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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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용산역을 거쳐 용산공원까지를 지하공간으로 연결하는 사업이 착수될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용산역에 들어설 신규 철도노선을 위한 지하시설물 사업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국가 상징가로 계획의 끝 지점인 용산역에서 작은 지하도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5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용산역 전면에서 용산공원을 연계하는 지하공간 개발사업의 사업계획이 연내 확정될 예정이다.

[자료=현대산업개발]

[자료=현대산업개발]


이 사업은 용산역 전면부 일대에 조성되는 다양한 시설들에 대해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통합을 이루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월 한강~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용산공원 간 입체적 연결체계 구축 및 복합공간 조성을 하고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용산역 지하공간개발 사업의 핵심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용산공원까지 보행로를 연결하는 것이다. 지금은 용산역(민자역사), 지상철도(1호선∙경의중앙선), 한강로 등의 도로로 인해 단절구간이 있어 보행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용산공원까지 연결되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지하공간과 통합개발이 타진되고 있다. 현재 단절돼 있는 이 부분을 지하와 연결해 지상 뿐 아니라 지하까지 입체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국가상징가로 조성 계획과 맞물려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한 보행동선 확보 뿐 아니라 용산역에 조성될 철도 노선 배치를 위한 지하공간 개발사업이 필요하다. 현재 수도권광역전철(서울지하철1호선)과 고속·일반 철도만 다니는 용산역은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신분당선이 연결될 예정이다. 또 지하공간 개발사업과 함께 인근 서울지하철4호선 신용산역을 포함하는 교통허브가 될 전망이다.

먼저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미디어광장)에 GTX-B정거장이 이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상·지하 시설물을 대폭 수정해야한다. 용산역에 들어설 신분당선과 GTX-B의 신규철도계획간 5미터(m)의 심도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지하공간 단면도 수정될 예정이다.


지하공간 개발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맡게 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용산 민자역사 운영권자로 용산역전면지하공간개발사업 대상자다.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은 2025년 시공협의 완료예정으로 2026년 GTX 착공과 발맞춰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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