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번이 거부권에 막혔던 '3대 특검법' 본회의 통과…동시다발 수사 시작되나

[우원식/국회의장 :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석 198인 중 찬성 194인, 반대 3인, 기권 1인으로써 순직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채해병 특검법이 통과되자 의원석에선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관중석에선 붉은 티셔츠를 입고 이 장면을 지켜보던 예비역들이 단체 경례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원철/해병대예비역연대 : 입신양명에 눈이 먼 지휘관으로 인해 이 일이 시작되었고, 그 지휘관이 소위 대통령 빽을 써서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일로 대한민국이 시끄러웠습니다. 오늘 통과된 특검법에 따라 한 점의 의혹 없이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들이 처벌될 때까지 우리는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

이밖에도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내란 특검법은 세번째, 김건희 특검법 여섯번째, 채해병 특검법 다섯번째 발의입니다.

지금까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왔기 때문에 번번히 폐기돼 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특검법안들에 '부결' 당론을 확정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며 찬성표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해병대 예비역 전우들이 단체 경례하는 모습이 상당히 오늘 이슈였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채상병 특검법 통과됐고요, 내란 특검법 통과됐고요, 김건희 특검법도 통과됐습니다. 이 세 가지 특검법에 대해서는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참 많이 다뤘어요. 오대영 라이브 저희 방송 처음 시작한 게 지난해 5월 27일인데, 그날 이후부터 많은 내용을 다뤘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통과가 됐고, 통과된 법안은 그동안 거부권 행사가 됐는데, 이제는 재의요구권 행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특검은 출범할 것 같습니다. 동시에 출범할까요, 시기를 좀 나눠서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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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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