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안세영, 김가은에 완승… 인도네시아오픈 8강 진출

[김경래 기자]

사진 인도네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여자단식 8강에 오른 안세영, 사진=문화뉴스 DB

(문화뉴스 김경래 기자)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동료이자 대표팀 선배인 김가은(삼성생명)을 완파하고 인도네시아오픈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여자단식 16강에서 김가은을 2-0(21-7, 21-11)으로 꺾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경기 전까지 4승 4패로 팽팽했지만, 약 1년 6개월여 만의 맞대결에서 안세영이 완승을 거두며 전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이날 안세영은 경기 시작부터 압도적인 흐름을 만들어냈다. 1게임에서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중반에 무려 7점을 연속 득점하며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안세영이 16-4로 달아나며 효율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김가은은 7점에 그치며 반격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이 초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5점을 연달아 따내 8-2로 달아나더니, 후반에도 2, 3점씩 연달아 따내면서 거침없는 흐름을 이어가 21:11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전반적으로 공수 모두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3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오픈 8강에 진출했으며, 랭킹 8위 폰파위 초추웡(태국)과 맞붙는다.

문화뉴스 / 김경래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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