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디지털데스크' 시범운영 돌입… 비대면 상담서비스 고도화

[이용훈 기자]

5일 기업은행 과천지점에서 디지털데스크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IBK기업은행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IBK기업은행이 대면창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원격 화상상담 창구 '디지털데스크'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이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영업점을 방문해 화상상담을 통해 실시간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디지털데스크'는 통장과 체크카드, 전자금융 신규 및 각종 제신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반 창구 수준의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실물 통장과 카드, 일회용 비밀번호(OTP) 발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어 아바타와 외국어 번역, 모바일 미러링 기능 등도 탑재해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개인 고객은 물론 개인사업자, 법인 고객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기업 고객 대상의 기능 고도화도 계획하고 있다. 시범운영은 김포지점, 과천지점, 시흥지점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IBK기업은행 CI/사진제공=IBK기업은행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데스크는 대기시간 단축과 대면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시도"라며 "향후에는 PB, 세무사 등 각 분야 전문가와의 실시간 상담 기능도 추가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최근 'IBK중소기업재직자우대저축' 상품을 선보이며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의 금융 혜택 확대에 나섰다. 이를 통해 실물 경제 기반 고객층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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