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축제 한 바퀴, 24가지 즐길거리 총집합

[이유주 기자]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5일 서울시가 올 여름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 24개의 정보를 담은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을 펴냈다. 이번 축제 지도는 음악·연극·지역·축제 등 다양한 테마의 축제가 포함돼 있어 시민들이 취향에 맞는 축제를 손쉽게 찾아보고 즐거운 여름나기를 계획할 수 있다. 축제 지도를 참고해 더위를 피해 '문화 바캉스’를 즐길 만한 정보를 정리했다.

올 여름, 서울에서 총 24개의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

◇ 음악으로 만끽하는 여름의 열기, 음악 축제

먼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과 함께 여름의 열기를 즐길 수 있다. 국악부터 헤비메탈까지, 이열치열을 실감케 할 서울의 음악 축제들이 펼쳐진다.

오는 6.7(토)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등에서는 '다시 찾은 의정부 터, 모두 함께 여민락(與民樂)’을 주제로 '2025 서울국악축제'가 열린다. 사물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국악 공연과 국악 원데이 클래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6.13(금)~6.14(토), 노들섬에서는 서울비댄스페스티벌이 '서울썸머바이브’로 돌아온다. 세대공감 싱어롱 콘서트, 8댄스 온 스테이지 등 음악부터 댄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6.14.(토)~6.15.(일), 영등포아트홀 대극장에서는 2014년부터 개최된 헤비메탈 페스티벌인 '문래메탈시티 Mullae Metal City 2025'가 열리며, 행사에는 국내외 정상급 헤비메탈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크랙샷, 디아블로,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 등이 무대를 빛낸다.

8.30.(토), 홍난파가옥에서 열리는 '2025 홍난파 선셋 콘서트'에서는 작곡가 홍난파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성악가와 시민합창단이 함께하는 공연,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 시원하게 즐기는 연극 공연 축제

실내에서 시원하게 감상하는 연극 공연도 여름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다. 올해 한국 연극계를 장식할 작품과 국내외 아동 청소년극 작품까지 서울에서 만나보자.

6.30.(월)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는 '제46회 서울연극제'가 열리고 있다. 서울 대표 연극 축제로, 올해 공식 선정작 8작품과 자유 경연작 30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7.22.(화)~7.27.(일), 아르코꿈밭극장에선 국내외 우수 아동 청소년 연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5 서울 아시테지 여름축제'가 열린다. 무용극, 음악극, 오브제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 무더위도 막을 수 없는 야외 나들이, 지역축제

수변가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물놀이와 야간에 산책하기 좋은 여름밤 별빛축제까지, 서울 속 여름축제로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6.8.(일), 월드컵천(중동교~성산천 합류부)에서는 '제1회 월드컵천 청보리 축제'를 통해 양귀비와 청보리가 어우러진 꽃길을 걸어볼 수 있다. 걷기대회 외에도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6.13.(금)~6.17.(화), 중랑천변 일대(도봉구청~세월교)에선 지난해 개최된 '도봉 등축제’가 올해는 '도봉별빛축제’로 변신해 시민들의 여름밤을 장식한다. LED 빛 조형물이 수놓아진 중랑천에서 초여름 밤 분
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8.23.(토)~8.24.(일), 안양천 신정교 하부에서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물놀이장이 안양천에 펼쳐진다. 워터 슬라이드, 대형 에어풀장이 설치된 물놀이장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공연, 먹거리존까지 마련된다.

◇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호국보훈 축제

올해는 광복8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다.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통해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6.22.(일), 백초월길, 진관사 대웅전 앞 야외무대에선 '2025 백초월길 예술축제 진관 아리랑'이 열린다. 백초월길에서 '진관사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 태극기 만들기 체험행사 등 시민 참여형 거리 축제가 마련되고, 진관사 대웅전 앞에서는 전통 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6.28.(토),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의 삶을 창작 뮤지컬 공연을 통해 재조명하고 나라 사랑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나라사랑 대한민국 페스티벌 - 창작 뮤지컬 김마리아’이 개최된다. 유명 뮤지컬 '미스 사이공’, '영웅’ 공연의 한 장면도 함께 만날 수 있다.

7.12.(토), 광화문광장에서는 자라나는 '서울 어린이 나라 사랑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어린이들과 엄마 아빠가 함께 광복의 의미를 기념할 수 있는 그림그리기 대회, 태극기 엽서 만들기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8.22.(금)~8.31.(일), 나루아트센터에선 '2025 보훈무용제'가 개최된다. 독립운동과 호국 보훈 정신을 주제로 한 무용작품이 공연되며 사전축제 '무색-춤의빛깔’, 부대행사 '젊은 예인전’도 진행된다.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은 PC와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여름편’ 지도에 수록된 24개 축제 정보와 함께 길찾기, 지도 복사 등의 기능을 제공해 더욱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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