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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초 5연패 도전 박민지 "다시 오지 않을 순간, 즐기면서 도전할 것"

이데일리 주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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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막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5회 연속 우승 도전
"작년 4연패 때도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부담"
"5연패 다시 안 올 순간..즐기면서 도전할 것"
"강력한 우승후보는 이예원..모든 면에서 최고"
이예원, 정윤지, 홍정민 "이 대회는 박민지 대회"
[원주(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는 영광스러운 기록에 도전하는 만큼 부담을 받아들이고 다시 오지 않을 기록 도전을 즐기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하겠다.”

이예원(왼쪽부터)과 박민지, 정윤지, 홍정민이 5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기자회견 뒤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예원(왼쪽부터)과 박민지, 정윤지, 홍정민이 5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기자회견 뒤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에서 단일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나서며 밝힌 각오다.

박민지는 6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뒤 지난해까지 단일 대회 4연패에 성공, KLPGA 투어 역대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단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姑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이 세운 3회 연속 우승이었다.

박민지는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4연패 도전 때도 굉장히 부담이 컸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팬들이 우승하라고 응원해 주셨는데, 그 부담으로 숨도 잘 안 쉬어질 정도였다”며 “올해 5연패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에 도전하는 만큼 다시 오지 않을 도전의 순간을 느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변수는 지난해와 달라진 코스다.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에서 올해는 성문안CC로 이동했다.

박민지는 “3년 전에도 서서울에서 설해원으로 바뀐 코스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며 “코스를 돌아보니 지금까지의 코스보다 난도가 높다. 하지만,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고 아이언샷은 퍼트하기 편한 곳에 떨어뜨린 뒤 퍼트를 넣으면 우승할 거 같다”고 교과서와 같은 공략을 우승 전략으로 꼽았다.


단일 대회 5회 연속 우승은 KLPGA 투어를 넘어 전 세계 투어에서도 딱 한 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은퇴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 오픈에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 연속 우승했다.

박민지는 또 다른 대기록 달성도 눈앞에 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20승의 금자탑을 세운다. 2017년 데뷔해 어느덧 9년 차 베테랑이 된 박민지는 대기록을 앞두고 마음을 비웠다.

박민지는 “제가 세운 기록이 깨지지 않는다면 죽어서도 남을 엄청난 일이지만, 기록은 계속해서 깨진다고 생각한다”며 “지난주 대회 때 우승 경쟁을 하면서 20승 달성을 생각한 순간부터 오히려 우승에서 멀어졌다. 지난주 경기를 끝내고 집으로 가면서 기록을 신경 쓰지 말자고 다짐했다. 골프를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20승과 21승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 이상 기록한 선수는 姑 구옥희, 신지애(이상 20승) 단 2명이다.

올 시즌 3승으로 상금과 대상, 다승 등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은 강력한 경쟁자다.

박민지는 “최근 3년 동안 정말 좋은 감각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예원 선수를 보면 코스에서 영리한 경기를 한다. 모든 면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다”라고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예원과 정윤지, 홍정민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면서 박민지의 5연패 가능성을 예상했다. 이예원과 정윤지는 “이 대회는 박민지 선수의 대회다. 고민할 필요 없는 우승후보다”라고 덕담했다.

박민지와 이예원, 정윤지는 6일 오전 8시 44분에 10번홀에서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박민지가 KLPGA 투어 역대 처음 단일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박민지가 KLPGA 투어 역대 처음 단일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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