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취임식 날, 쪼그려 앉은 그 사진 1장…"눈물 납니다"

뉴스1 소봄이 기자
원문보기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청소근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4/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청소근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4/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 직후 부인 김혜경 여사와 국회 청소 노동자와 방호 직원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한 가운데 이날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청소노동자를 대하는 태도. 이 태도는 살아온 인생을 투영한다"면서 이 대통령과 김 여사가 국회 청소노동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5일 기준 19만 8000회 이상 조회됐고, 5300개 이상의 '좋아요'를 얻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청소 노동자 한 명 한 명과 모두 악수하며 격려했다. 이어 한 청소 노동자가 "사진 한번 찍자"고 하자 웃으면서 흔쾌히 수락했다.

청소 노동자에 둘러싸인 이 대통령이 돌연 쪼그려 앉자, 이들은 깜짝 놀라 "일어나라"면서 이 대통령을 말렸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괜찮다. 그래야 사진에 다 나올 수 있다"며 쪼그려 앉은 자세를 유지했다는 게 당시 수행 실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의 설명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청소근로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6.4/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청소근로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6.4/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흰색 치마에 구두를 신은 김 여사도 이 대통령 옆에 자연스럽게 무릎을 낮춰 앉아 환한 미소로 사진 찍었다.


사진을 찍고 난 뒤 이 대통령은 노동자들에게 "얼굴 다 나왔죠?"라고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 여성 무리와 사진 찍었을 때 무릎을 굽혀 엉거주춤한 자세로 사진 찍은 것을 떠올리며 "그분이 생각난다"고 그리워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다른 당 지지했지만 이건 인정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표정에서 가식 없어 편해 보이고 인간적이다", "울컥한다", "낮은 위치에서 참 정겹다", "청소 노동자 찾아가 직접 위로하는 이 장면 보고 울었다", "이게 쇼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어떤 이들은 이런 콘텐츠를 만들 수조차 없다", "과잉 의전만 보다가 이걸 보니 체증이 내려간다", "청소 노동자분들 앞에서 허리 꼿꼿하던 사람도 있었는데 참", "설령 연출이라고 해도 그 누구한테 해보라고 하면 표정부터 행동까지 절대 저렇게 나올 수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합의
    통일교 특검 합의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식
    김우빈 신민아 결혼식
  3. 3지하철 의인
    지하철 의인
  4. 4김민선 이나현 올림픽 출전
    김민선 이나현 올림픽 출전
  5. 5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