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김영옥, 황혼 이혼 준비?…"반반 재산분할 억울해"

배우 김영옥이 황혼 이혼의 재산 분할에 대해 궁금해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배우 김영옥(88)이 황혼 이혼의 재산 분할에 대해 궁금해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 안소현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눈다.

배우 김영옥이 황혼 이혼의 재산 분할에 대해 궁금해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선공개 영상 속 김영옥은 "황혼 이혼하면 재산 분할의 비율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말 이제 혼자 있고 싶다"고 토로했다.

출연진이 웃음을 터뜨리자 김영옥은 "왜 웃고 난리냐. 얼마나 심각한 일인데. 남은 인생을 혼자 즐기고 싶다. 그런 경우 (재산 분할이) 어떻게 되나"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배우 김영옥이 황혼 이혼의 재산 분할에 대해 궁금해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이에 안소현 변호사는 "재산 분할의 기준은 정해진 게 없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사람의 혼인 생활의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가진 재산, 직업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10년 넘게 살면 5대 5라는 얘기 많이 들어서 '저 5대 5 맞죠?'라며 오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그런 법칙 자체는 없다. 다만, 혼인 기간이 길어지면 서로가 투입한 노력의 양이 비슷해진다고 본다. 5대 5가 나오는 경향이 많이 있긴 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영옥은 "5대 5도 너무 억울하다. 2대 8로 해달라. 남편이 2, 내가 8"이라고 요구했다.

MC 김용만이 "김영옥 선생님처럼 (재산 증식에) 기여도가 많으면 어떻냐"고 묻자 안소현 변호사는 "그러면 2대 8도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자세한 상담 한번 받아보시라"라고 제안했다.

김영옥은 KBS 아나운서 출신 김영길 씨와 196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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