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정부 공식 명칭 ‘국민주권정부’ 확정

헤럴드경제 서정은,문혜현
원문보기
李대통령, 취임 첫 국무회의 주재
尹정부 인사들과 당분간 동거 지속
“어색할 수 있어도 최선 다하자”
‘국민주권정부’ 17년만에 명칭 생겨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니,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현재 우리가 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밝혔다. 대내외 현안이 산적한만큼 어수선한 부처별 기강을 다잡고 빠른 국정안정화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의 공식 명칭은 ‘국민주권정부’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2·3·6·8면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매우 어색할 수 있지만 우리 국민에게 위임받은 일을 하는 것”이라며 “어쨌든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로서도 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그 시간동안도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하기에 최대한 저는 그 시간을 좀 줄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헌법기관으로서 법률에 의해 하실 일들이 또 있지 않느냐”며 “각 부처 단위로 가장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그 범위 내에서 의견도 듣고 저도 드릴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다. 당대표 시절부터 대선 후보로 선거운동을 할 때에도 의원들이 보내온 비대면 보고를 하나하나 읽었을 정도로 꼼꼼한 이 대통령 성격상 이를 세심히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당선 직전 기자회견에서 평소 자신의 의사결정 방식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경험을 나누는 것이 국정의 실패 가능성, 실수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 상황에서 인수위 없이 임기에 돌입한만큼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시절 국무위원들과 상당기간 ‘불편한 동거’를 해야한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 또한 이같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불편하게 여기기보다는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총력할 전망이다. 앞서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를 포함한 전체 국무위원은 전날 이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중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사표만 수리하고, 나머지는 모두 반려했다.

국무위원들의 사표를 모두 수리할 경우, 취임 초반 국정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국무회의 정족수가 모자라 국무회의 개최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새 정부 인선이 완료될 때 까지는 기존 장관들과 합을 맞춰 국정안정화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영삼 정책이면 어떻냐”면서 실용주의 기조를 굳혀오기도 했다. 서정은·문혜현 기자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베네수 부두 폭격
    베네수 부두 폭격
  2. 2푸틴 관저 공격
    푸틴 관저 공격
  3. 3유재석 대상
    유재석 대상
  4. 4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5. 5이시영 캠핑장 민폐 논란
    이시영 캠핑장 민폐 논란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