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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외야] 두산, 특별한 현충일 시구… 6·25 참전 조종사 김두만 장군 마운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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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이 6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승리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현충일을 맞아 6·25 참전 조종사 김두만 장군이 시구자로, F-15K 조종사 강병준 소령이 시타자로 나선다. 특히 김두만 장군은 1927년에 출생해 올해 98세로 마운드 위에서 노익장을 발휘할 예정이다.

시구자 김두만 장군은 6·25전쟁 참전 조종사로 대한민국 최초 100회 출격을 기록했다. 공군 작전사령관, 제11대 공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한 김 장군은 그간 공로를 인정받아 을지무공훈장, 은성충무무공훈장 등을 수상했으며 6·25 전쟁 10대 영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김 장군은 “6·25 전쟁 당시 백 번 넘게 출격했는데, 이렇게 세월이 흘러 시구까지 하게 됐다. 공군을 향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시타자 강병준 소령의 할아버지는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조종사인 고(故) 강호륜 장군(예비역 공군 준장, 1925~1990)으로, 김두만 장군과 함께 전장을 누빈 참전 조종사다.

강병준 소령은 할아버지의 길을 따라 전투 조종사가 되어 영공방위 최일선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있다. 강 소령은 “‘할아버지께서 오늘의 모습을 보셨다면 얼마나 뿌듯하셨을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울컥한다”며 “할아버지와 김두만 장군님처럼 불굴의 투지와 불패의 기량으로 대한민국을 굳게 수호하는 조종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구·시타에 앞서 호국영령께 대한 묵념을 진행한다. 이때 공군 군악대가 장내에서 직접 트럼펫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애국가 역시 공군 군악대 박혜진 중위가 부르며, 전광판에는 시구·시타자들의 스토리가 담긴 영상을 상영한다. 시구·시타 후 F-15K 편대가 잠실야구장 상공을 저공으로 지나는 기념비행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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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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