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여당에 최혁진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어젯밤(4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올린 페이스북 글입니다.
비례 의원직을 승계하는 최혁진 의원을 향해 '세 치 혀로 당의 의석을 훔쳐 가는 도둑질', '정치적 사기꾼'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야권을 연합해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만들었습니다.
기본소득당(당시 새진보연합)은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을 영입했고, 최 전 비서관은 기본소득당의 추천으로 비례 16번을 받았습니다.
[최혁진/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2024년 2월 15일) : 온 마음과 정성으로 우리의 입당을 환영해 주신 용혜인 국회의원과 새진보연합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직전 순번이었던 위성락·강유정 의원이 이재명 정부에서 일하게 되면서,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과 최혁진 전 비서관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게 된 겁니다.
하지만 최혁진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용혜인 대표는 지난 총선 비례대표 추천에 대해 당을 대표해 사과한다면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철회한다고 알렸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 당원을 배신한 최혁진 씨의 정치적 범죄행위에 가담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최 의원을 제명하고 다음 후보자에게 의정활동의 기회를 주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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