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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리박스쿨 새벽까지 압수수색…교육부도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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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대선을 앞두고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성을 딴 '리박스쿨'은 초등학교에서 극우 역사관을 가르쳤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교육부도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물을 담을 상자를 들고 리박스쿨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어제저녁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는 사무실을 찾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손효숙/리박스쿨 대표 : {댓글 조작 혐의는 인정하시나요?} {김문수 후보와 어떤 인연이세요?} …]

[김소연/변호사 :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전혀 혐의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고발로 경찰에 사건이 배당된 지 3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리박스쿨은 강사 자격증 지급을 미끼로 사람을 모은 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고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조작을 벌였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을 딴 리박스쿨에는 일선 초등학교에 강사를 파견해 극우 역사관을 가르치려 했다는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손효숙/리박스쿨 대표 (2024년 2월 / 유튜브 'Heemoon Lee') : 늘봄학교는 또 다른 학교의 시작이다.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가서 새로운 교육을 실시해야만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다.]

교육부도 수업 중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는지, 이로 인한 학부모 민원이 있었는지 등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리박스쿨 강사가 들어간 학교는 서울 시내 10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사와 학부모 단체는 당국과의 유착이 있었는지, 다른 극우 교육단체는 없는지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현재 활동 중인 강사들의 이력을 모두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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