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 코미디언 박준형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스타들의 골칫거리가 된 가짜뉴스에는 몇몇 단골 소재가 있다. 그중에서도 '사망설'은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들을 죽은 사람으로 만들어버려 팬들은 물론 당사자에겐 커다란 충격이고 분노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도 최근 코미디언 박준형과 배우 고현정이 차분하게 해명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박준형은 개인 SNS에 남희석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남희석은 한 영상 링크를 박준형에게 보냈는데, 바로 박준형이 본인상을 당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였다.
물론 가짜뉴스란 걸 알았던 남희석은 "형한테 연락 안 해서 못 갔다"면서 능청스럽게 장난쳤다. 박준형 역시 "죄송하다. 제가 제 부고를 알리지 못했다. 51세로 갈 거면 미리 좀 알렸어야 했는데. 이렇게 문자 조문을 와주시고 고맙다"면서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그러자 남희석도 "나도 마음이 편치 않다. 다음 생에는 좀 더 편하게 믹서기(?)로 태어나길"이라고 응수하며 '뼈그맨'(뼛속까지 개그맨) 면모를 자랑했다.
짧은 콩트를 보는 듯한 두 사람의 대화를 공개한 박준형은 "아직까지 잘 살고 있다. DM 주셔서 응원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라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은 가짜뉴스란 것을 알리며 루머를 바로잡고, 보는 이들에게 웃음까지 주는 일석이조의 유쾌함이었다.
배우 고현정도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사망설을 다룬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고현정은 루머를 접하고 처음엔 믿지 못하는 눈치였으나 실제 하는 유튜브발(發) 가짜뉴스를 확인하곤 "쇼크다"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앞서 고현정은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건강 이상으로 큰 수술을 받았다. 실제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고 말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기에 큰 충격일 수밖에 없는 루머였다.
그럼에도 고현정은 "근데 죽지 않았다"면서 웃었다. 이어 "그 뒤로 잘 회복해서 지금은 건강해졌다"고 의연하게 말해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 오히려 활발한 SNS 및 유튜브 활동으로 루머를 지워내는 중인 고현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