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쥬뗌므’ 한 곡으로 대중의 기억에 남은 가수 해이가, 무대가 아닌 교단에서 다시금 인생 2막을 써내려가고 있다.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미국 주립대 영어영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해이가 출연해, 가수에서 교수로 거듭난 스토리를 전했다.
해이는 5년째 미국 학생들에게 희곡과 대중문화 예술을 강의 중이라며, “뮤지컬 배우 시절, 무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유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미국 주립대 영어영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해이가 출연해, 가수에서 교수로 거듭난 스토리를 전했다.
해이는 5년째 미국 학생들에게 희곡과 대중문화 예술을 강의 중이라며, “뮤지컬 배우 시절, 무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유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수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3년간 무려 161번 낙방하며 좌절을 겪었다고. 해이는 “거절에 익숙해지려 했지만, 최종에서 탈락할 때마다 마음이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그 사이 아버지가 말기암 판정을 받았고, 귀국 결심까지 했지만 아버지의 “포기하지 말라”는 말에 끝까지 도전했다. 그리고 결국 기적처럼 교수 임용에 성공했다.
해이의 가족도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조규찬’, 시동생은 ‘조규만’, 그리고 ‘육촌 동생’은 바로 ‘폴킴’. 조규찬은 현재 경희사이버대에서 학과장을 맡고 있으며, 해이는 “가족 중 저작권료 최고는 조규만 아주머님일 것”이라며 ‘다 줄 거야’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쥬뗌므’로 사랑받던 시절에서, 161번 실패를 버텨낸 지금까지. 해이의 여정은 단지 음악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담은 진짜 ‘서사’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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