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외국인·기관도 '李 테마주' 탑승?···코나아이에 200억 투자 [줍줍 리포트]

서울경제 김병준 기자
원문보기
상지건설 등 다른 테마주는 급락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이재명 대통령 테마주로 묶인 코나아이(052400)에 200억 원 가까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전날 코나아이를 100억 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기관도 82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나아이는 이 대통령의 테마주로 분류된다. 업계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테마성 투자를 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코나아이는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주가가 2만원대에서 5만원 선까지 치솟았다가 급락한 적이 있다.

코나아이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코나아이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지역화폐 확대를 내세운 데 따라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10대 공약 하위 조항에는 지역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가 담겼다.

코나아이를 제외한 다른 테마주는 급락했다. 전날 상지건설(042940)(-24.61%), 오리엔트바이오(002630)(-13.6%), 오리엔트정공(065500)(-11.92%) 등 이 대통령 테마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지건설은 전 사외이사인 임무영 전 정부기획비서관이 과거 이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한 이력이 있어 테마주로 분류됐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는 기업의 실적 등 기초체력과 관계 없이 급등락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주식시장 관련 대화 도중 “'이재명 테마주'는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 제가 특정 기업이 저와 인연이 있다고 해서 특혜를 주겠나”라며 “저는 오히려 오해받지 않으려고 불이익을 줄 사람”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당선으로 6·3 조기 대선이 막을 내리며 평화홀딩스(010770)(-12.80%), 평화산업(090080)(-2.67%) 등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테마주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평화홀딩스 자회사 엘리먼트식스의 소재는 김 후보의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같은데, 이에 시장에서 김 후보의 테마주로 인식된 바 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서진 부자 갈등
    박서진 부자 갈등
  2. 2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3. 3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4. 4제주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
  5. 5아파트 화재 형제
    아파트 화재 형제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