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3 °
SBS 언론사 이미지

경찰, 이 대통령 경호 계속…경호처, 취임식서 경찰경호대 배제

SBS 유영규 기자
원문보기

▲ 현충원 향하는 이재명 대통령 차량


경찰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기존 경호 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선 후보 시 운용되던 전담 경찰경호대가 기존 경호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경찰 경호를 받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경찰 경호팀은 해체되고 대통령경호처로 경호 업무가 인계됩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경우 이날 인천 사저에서 나설 때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과정에 경찰과 경호처가 함께 근접 경호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런 이례적인 합동 경호에는 기존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이 대통령의 불신이 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관여한 인사들이 경호처 내에 일부 남아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날 경호처가 제공하는 방탄 차량을 이용했고 경호처의 호위를 받았습니다.

경호처는 이날 오전 7시 이 대통령에게 경호업무 개시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구심이 해소되면 정상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게 경호처 측 입장입니다.


당분간 경호처와 경찰 간 신경전이 이어질 조짐도 보입니다.

경호처는 이날 이 대통령 취임식 경호 업무에서 22경찰경호대를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2경찰경호대는 서울경찰청 직할 부대로 대통령 행사와 관련한 검문·검색, 행사장 거점 등 경호를 맡습니다.


경찰 내에선 윤 전 대통령 체포를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전 경호본부장 라인이 업무 배제를 주도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22경찰경호대는 윤 전 대통령 체포 당시 경찰 101·202경비단과 함께 체포 저지에 나서달라는 경호처의 요청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경호처 관계자는 22경찰경호대 배제 배경과 관련해 "경호 인력 운영은 보안 사항"이라며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이슈 모음ZIP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진경 유공자 취소
    박진경 유공자 취소
  2. 2미스 핀란드 인종차별
    미스 핀란드 인종차별
  3. 3통일교 금품 의혹
    통일교 금품 의혹
  4. 4메릴 켈리 애리조나 복귀
    메릴 켈리 애리조나 복귀
  5. 5칠곡 탱크로리 화재
    칠곡 탱크로리 화재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