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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 색감의 풍경화’ 伊살보 국내 첫 개인전

동아일보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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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드스톤 갤러리, 내달 12일까지
살보의 2013년 작품 ‘스트라스부르’. 살보재단·글래드스톤 갤러리 제공

살보의 2013년 작품 ‘스트라스부르’. 살보재단·글래드스톤 갤러리 제공


최근 수년간 아시아 컬렉터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탈리아 예술가 살보(1947∼2015)의 개인전이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글래드스톤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그간 살보의 작품은 주로 홍콩 경매장이나 아트페어에서 볼 수 있었는데, 국내에서 개인전이 열린 건 처음이다. 살보의 유족이 설립한 ‘살보재단’과 협업한 전시는 1988∼2015년 작가가 그린 풍경화를 소개한다.

살보는 1970년대 초반까지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미술 사조인 ‘아르테 포베라’ 그룹과 활동하며 실험적인 작품을 했다. 아르테 포베라는 ‘가난한 예술’이란 의미로 흙, 나무, 돌, 옷 등 일상적 재료를 활용해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1973년부터 다시 회화를 그리며 조르조 데 키리코를 연상케 하는 차분하고 몽환적인 풍경화들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선 고대 그리스와 로마 유적지부터 시칠리아, 노르만, 아랍 양식이 결합한 교회 건축물이 있는 풍경이 단순한 기하학적 도형으로 묘사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다음 달 12일까지.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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